[윤미숙기자] 10.30 경기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고(故) 고희선 전 의원의 아들 고준호씨가 공천 심사 결과를 받아들이고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 지지를 선언했다.
고씨는 이날 오후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서 전 대표 선거사무소를 방문, "아버님의 뜻을 받들어 화성 발전의 초석이 돼 달라"며 "(서 전 대표) 당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 전 대표는 "(고 전 의원은) 하실 일이 많은 분인데 너무 일찍 작고하셔서 안타깝다"며 "고 전 의원이 다 하지 못한 일들을 책임지고 해내겠다. 화성의 발전을 위해 무슨 일이든지 찾아가서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서 전 대표는 고씨에 대해 "공부도 많이 하고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호평하며 "아버님 뜻을 이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못해 미안하다. 앞으로 (내가) 큰아버지 역할을 하겠다"고 덕담했다.
한편 서 전 대표는 5일 오전 화성시 매송면 송라리에 위치한 고 전 의원의 묘소를 찾을 계획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