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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록 KB금융 회장, 고객·사회와 윈윈 경영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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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창출-사회적 책임 결합해 금융생태계 선순환 구조 확립"

[이경은기자]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은 기업이 적정 수익 창출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 하고 이를 통해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KB금융지주의 강점인 소매영업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해 나갈 것임을 역설했다.

◆수익 창출·사회적 책임의 유기적 결합 '금융생태계 선순환 구조' 확립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7월 12일 취임한 이래 여러 자리에서 '금융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 확립을 강조했다.

금융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의 근간은 기업 본연의 소명인 '수익 창출'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유기적으로 작용하며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구조를 뜻한다는 게 KB금융지주 측의 설명이다. 임 회장이 강조한 '기본으로 돌아가기'의 근거인 셈이다.

임 회장은 "금융이 기본에 충실해 고객과 윈윈하면서 영업력을 강화해 나가고 이를 바탕으로 생산성을 높이면 적정 이윤을 확보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서민금융, 사회공헌 활동을 보다 많이 할 수 있고 많은 세금을 내면서도 주주가치 극대화도 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기업에 대한 고객 신뢰도가 증대되고 기업의 영업기반도 강화돼 일자리 창출과 같은 창조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논리다.

이를 위해 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KB號의 나아갈 바를 ▲기본으로 돌아가 가장 잘 하는 분야의 경쟁력 제고 ▲리스크 관리를 통한 불안정한 세계 경제에 선제적 대응 ▲생산성과 효율성 증대를 통한 그룹의 내일 준비 ▲고객과 시장, 사회의 신뢰를 받는 금융그룹이 되기 위한 노력 등으로 제시했다.

◆소매금융 강화를 통한 체력 강화

임 회장은 KB금융지주 회장 내정 직후, 소매금융 강화를 통한 '리딩 뱅크 탈환'을 선언했다.

임 회장은 "경기 침체로 인한 부실 여파가 태풍처럼 몰려올 것"이라며 "덩치는 커져 있는데 힘이 없으면 바람에 쓰러질 수밖에 없어 지금은 덩치를 키울 때가 아니라 힘을 길러야 할 때" 라고 판단했다.

이어 "KB가 제일 잘하고 있는 분야가 소매영업"이라며 "소매영업부터 시작해서 체질을 튼튼하게 만들어야 다가올 위험에 대비할 수 있고, 그러한 경쟁력이 바탕이 됐을 때 KB는 리딩 뱅크 자리를 탈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공헌 프로젝트 '국민을 먼저 생각합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2011년 11월 새롭게 출범한 전국 1천200여개 'KB스타 드림봉사단'을 통해 사회공헌 프로젝트 '국민을 먼저 생각합니다'를 전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계열사 임직원 2만5천여명 전원이 '1인 1봉사활동'에 참여해 연간 25만시간 이상의 지역 밀착형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KB스타 드림봉사단은 지난해 5천여 건의 자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총 봉사활동 시간은 34만여 시간에 이른다. 올해도 KB금융그룹 임직원 모두가 1인당 10시간 이상의 자원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금융그룹의 노하우를 함께 나누기 위해 그룹 대표 사회공헌 사업을 '경제·금융교육'으로 정했다. KB금융공익재단, KB금융지주, KB국민은행 등 관계사 모두가 역할을 나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을 먼저 생각'하기 위한 4대 핵심 테마는 청소년, 글로벌(다문화), 환경, 노인복지 등이다. KB금융그룹은 테마별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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