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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LG-팬택, 10월 '스마트폰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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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스마트폰 총출동, 특징 비교

[김현주기자] 국내 시판되는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가 이달 신제품을 출시하며 경쟁에 돌입한다.

시장 1위인 삼성전자뿐 아니라 LG전자, 팬택, 애플이 프리미엄 전략폰으로 후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키 위해 총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갤럭시노트3를 본격 출시한데 이어 지난 10일에 세계 최초 곡면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갤럭시 라운드'를 선보였다. 팬택은 내주 V펜과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한 '베가 시크릿노트'를 다음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

애플은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오는 25일 SK텔레콤, KT를 통해 선보일 계획. LG전자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4대3 비율의 스마트폰 '뷰3'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주요 제조사들이 10월 신제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며 "어떤 제조사가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노트 폰들 총출동, 갤럭시노트3-뷰3-베가 시크릿노트

이달에는 공교롭게도 펜을 내장한 스마트폰 3종이 한판 승부를 벌인다. 고화질, 고성능을 자랑하는 데다 펜을 내장해 대화면 폰의 사용성을 높인 게 특징.

'패블릿'의 대명사 '갤럭시노트3'는 5.7인치 화면에 풀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3GB 램을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LTE-A로 더 빠른 LTE 속도를 즐길 수 있다. S펜을 뽑거나 스크린 위에서 S펜의 버튼을 누르기만하면 5가지 주요 기능을 한 번에 실행시킬 수 있는 '에어 커맨드' 등을 새롭게 탑재했다.

팬택의 '베가 시크릿노트'는 5.9인치 내추럴 IPS프로 풀HD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00프로세서, 3GB 램,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 운영체제를 탑재한 고성능 스마트폰이다. 팬택 폰 최초로 V펜을 내장했고 지문인식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보안성을 극대화했다.

특정인의 전화와 문자를 가리거나, 특정 콘텐츠를 꽁꽁 숨기고 지문인식으로 풀 수도 있어 '불륜폰'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LG전자의 '마니아폰'이라고 불리는 4대3비율이 특징인 뷰3는 5.2인치 HD+ IPS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 1천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신형이다. 그 동안 따로 제공되던 러버듐펜이 처음으로 내장돼 편의성을 높였다.

갤럭시노트3(32GB)는 출고가는 106만7천원으로 가장 높다. 내달 출시되는 '베가 시크릿노트'는 90만원 후반대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LG 뷰3는 89만9천800원으로 그 중 가장 저렴하게 출시됐다.

◆국내도 애플 전성시대?…두자리수 점유율 넘본다

아이폰5S와 5C의 1차 출시국에 우리나라를 포함하지 않았던 애플이 2차 출시국 명단을 발표할 때는 국내 소비자들을 외면하지 않았다.

애플 아이폰5S,5C는 오는 25일 국내 출시된다. 지난 9월말 출시될 당시 첫 주말 900만대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제품들이 국내에서도 소비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을지 관심이 모이는 상황. 5% 안팎에 머물고 있는 애플의 국내 점유율이 확대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아이폰5S는 세계 첫 64비트 A7칩을 탑재해 아이폰5 대비 두 배 이상 빠른 성능을 체감할 수 있다. 움직임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M7보조칩을 탑재했다. 디자인은 전작인 아이폰5와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지문인식 기능 등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아이폰5C는 5S보다 더 낮은 사양인 A6칩과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중급 사양의 폰이다. 애플 폰 최초로 화이트, 핑크, 옐로우, 블루, 그린 등 다양한 컬러를 채택했다.

애플 스토어 등에서 공기계만 구입할 경우 아이폰5S의 가격은 6GB 모델은 88만원, 32GB 101만원, 64GB의 경우 114만원이다. 아이폰5C는 16GB 모델은 75만원, 32GB 모델은 88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통사를 통한 아이폰 판매 가격은 이 보다 약 10만원 낮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난 남들과 달라, 얼리어답터를 위한 폰- 갤럭시라운드

세계 최초로 화면이 휜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라운드'가 10일 출시됐다. 5.7인치 화면크기에 풀HD(1920x1080) 슈퍼 AMOLED가 탑재된 이번 폰은 좌우 곡률반경(휘어지는 정도)가 400mm로 손으로 쥐는 부위를 따라 가로로 살짝 휜 게 특징이다.

기기를 바닥에 놓고 좌우로 기울이면 날짜와 시간, 부재중 통화, 배터리 잔량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음악 재생 중 좌-우로 기울이면 이전-다음곡을 재생할 수 있는 '라운드 인터렉션' 기능을 탑재했다. 출고가는 108만9천원으로 갤럭시노트3보다 높은 가격에 출시됐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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