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14일 일정규모 이상의 포털 사이트가 광고 수익의 일부분을 정보통신진흥기금과 방송통신발전기금 조성에 할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홍 의원은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인터넷 광고비는 2011년 신문광고비를 넘어서고, 2012년 지상파TV광고빌를 넘어설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2012년 인터넷 업계의 광고비 총액은 약 1조9천540억원으로 광고비 점유율이 20%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네이버의 경우 국내 인터넷시장 검색 점유율은 75%, 광고매출 기준 인터넷광고 점유율은 90.7%를 차지하며 검색 광고 매출로만 5년간 4조4천억원을 얻었다.
반면 방송통신발전기금 납부 등의 대중매체로서의 공적 책무는 부담하지 않고 있다고 홍 의원은 지적했다.
이에 홍 의원은 거대 포털 사이트에서 거둬들이는 광고 수익의 일부분을 정보통신진흥기금과 방송통신발전기금으로 활용하는 법안 발의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실 관계자는 "타 방송통신사업자와의 균형있는 의무 분담과 건전하고 투명한 미디어 환경 조성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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