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제구포신(際舊布新)의 자세로 임하겠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4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청년의 정신, '제구포신'의 자세로 부처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제구포신은 묵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최 장관은 미래부 출범 이후 주요 성과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과학기술 혁신역량 강화, ICT산업 고도화, 국민행복 증진 등을 꼽았다.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미래부는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 글로벌 창업 활성화 계획 등을 마련했다. 지난달 개설한 창조경제타운의 경우 개설 10일만에 1천300여건의 아이디어가 제안되면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이 최 장관의 설명이다.
최 장관은 "지난 8월에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창의인재 육성방안을 수립하고 국민들의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도록 무한상상실 6개소를 개소했다"며 "과학기술과 ICT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비타민 프로젝트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과학분야에서는 연구개발에만 초점이 맞춰져있던 기존 과학 정책 패러다임을 신사업과 일자리 창출로 확대된 것이 큰 성과라고 최 장관은 설명했다. 미래부는 과학기술 5대분야 고도화 전략 추진 등을 골자로 하는 제3차 과학기술기본계획을 수립했고 기초연구 투자 확대를 위한 기초연구진흥종합계획도 수립했다.
또한 소프트웨어의 핵심산업화를 위한 범부처 계획으로 소프트웨어 혁신전략을 마련했고 콘텐츠산업진흥계획도 발표했다. 초고화질 방송 발전방안, 방송산업 발전 종합계획 수립 등도 주요 성과로 소개됐다.
최문기 장관은 "창조경제의 씨앗이 꽃을 피우기까지는 인내가 필요하다"며 "이제 창조경제의 싹이 나오고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미래부는 창조경제의 꽃을 피우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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