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고객 MD되면 밀라노로 모실께요~"

[장유미기자] 11번가가 패션에 관심 많은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명품 패션 MD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14일 11번가는 명품전문관 '디럭셔리11(D-LUXURY11)' 리뉴얼을 기념해 고객들을 이탈리아 밀라노로 해외 출장 보내주는 명품 바잉 프로젝트 '나도 MD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MD로 선정된 고객들은 밀라노 현지에서 상품 기획부터 선정, 구입은 물론 '디럭셔리11' 마케팅까지 11번가 명품·패션 MD가 하는 모든 업무를 경험하게 된다. 해외 출장은 4박 5일 일정으로 1월 중에 진행되며 개인 경비를 제외한 항공료와 숙박료 등을 11번가가 모두 부담한다.

11번가 관계자는 "고객들은 제품 구매 시 유통채널을 넘나들며 가격을 비교한 후 합리적인 소비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소비자가 소비자의 마음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다고 판단해 원하는 상품이나 가격은 물론, 고객이 원하는 마케팅까지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코자 했다"고 말했다.

또 11번가는 점차 늘어가고 있는 명품 쇼핑족들을 위해 다양한 구매 혜택도 마련했다.

이곳은 오는 27일까지 펜디, 버버리, 발렌시아가 등 명품 브랜드 상품을 1주일에 3종씩 위클리 특가로 선정해 최대 66% 할인 판매한다.

이벤트 기간 내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11번가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5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이 밖에도 디럭셔리11 관련 퀴즈에 응모해 정답을 맞춘 고객에게는 첫 구매 시 최대 20만원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11번가 어지현 해외쇼핑팀장은 "국내 명품 시장이 매년 급성장함에 따라 이탈리아 현지 의류 및 액세서리 등의 상품을 강화해 디럭셔리11을 새단장했다"며 "점차 매입규모를 확대하고 국내에서 구매할 수 없는 다양한 패션 상품과 스테디한 아이템을 동시에 선보여 온라인 내 명품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