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미국 온라인 영화 서비스 넷플릭스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테크크런치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분기 넷플릭스 매출액은 지난해 9억500만 달러보다 22% 늘어난 11억 달러로 집계됐다. 3분기 순익은 지난해 800만 달러보다 크게 증가한 3천2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주당 이익은 52센트로 지난해 13센트에서 큰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49센트보다 높은 수치이다.
이번 실적 증가는 예상을 뛰어넘는 가입자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내 시장에서만 신규 가입자가 130만명에 이르렀다. 당초 시장분석가들은 넷플릭스 미국 신규 가입자수를 110만명으로 예상했다.
넷플릭스는 2분기에 신규 가입자가 예상치보다 적은 63만명이었다.
투자자가 관심을 보였던 넷플릭스 미국 이외 지역의 가입자 증가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미국을 제외한 40개국에서 140만명을 새롭게 유치했고 1억8천300만 달러 매출을 올렸다. 미국을 포함한 3분기 총가입자는 4천300만명으로 집계됐다.
자체 제작한 콘텐츠가 좋은 평가를 받게 되면서 가입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4분기 순익을 2천900만~4천900만 달러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9억4천100만~9억6천500만 달러로 내다봤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