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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개입 '전면전', D-5 재보선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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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朴정권 심판론' 불씨 지펴, 與 '대선 불복' 방어…중간층 선택은?

[채송무기자] 여야가 잇따른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 '헌법 불복'과 '대선 불복'으로 전면전을 펼치고 있어 닷새 남은 10·30 재보선의 민심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0.30 재보선은 경기 화성갑에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와 민주당 오일용 후보, 경남 포항남울릉에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와 민주당 허대만 후보가 맞붙고 있다.

당초 이들 지역은 새누리당 우세 지역인데다 거물급 인사들이 출마해 여당 우위로 예상됐으나 핵심 지역인 화성갑에서 민주당 오일용 후보의 상승세로 격차가 줄어들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청원 후보 측에서는 '여전히 지지율 격차가 크다'며 승리를 낙관하고 있지만, 오일룡 후보 측에서는 '지지율이 적게는 한 자리 수까지 좁혀들었다'며 역전을 기대하고 있다.

야권은 이번 선거에서 최근 정국 쟁점으로 떠오른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을 집중 제기하면서 '정권 심판론'을 이슈화하려 하고 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지난 24일 화성갑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 참석해 "국정원과 군 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가 조직적으로 대통령선거에 개입했다는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국가기관들이 이렇게 조직적으로 관권선거에 이용됐다고 하는 것은 결코 우리가 좌시할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힐난했다.

김 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불법 대선 개입 사실이 드러날 때마다 진실을 숨기려고 대선 불복이라고 외쳤다"며 "앞으로 진실이 더 드러날 것이다. 마침내 헌법 수호 세력과 헌법 불복 세력 간 한판 승부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에 새누리당은 '대선 불복'으로 역공을 취하고 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상황 점검회의에서 "대선 불복 유혹은 악마가 야당에게 내미는 손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경제와 민생을 외면한 정치 투쟁을 명분과 논리로 감싸려 하겠지만 우리 국민은 금새 야당의 취지를 알아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시계를 작년 대선 때로 되돌려 정치공세에 골몰하면서 국정감사가 실종되고 있다"며 "심지어 국정감사 후 예산안과 법률 심사를 거부하고 전면 투쟁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흘러나온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여야의 설전은 오늘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재보선 사전 투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사전 투표는 투표 당일 날 바쁜 유권자가 별도의 신고 절차 없이 투표가 가능한 데다 휴일인 토요일이 포함돼 있어 투표율을 제고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상대적으로 젊은 층이 많다. 또, 여야의 핵심 지지층을 제외한 중간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무당층은 약 30% 내외로 조사되고 있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충성도가 낮은 세력으로 비교적 여야간 이동이 잦다. 이들이 선거 막판 후보 결정을 위해 어떤 명분을 갖느냐에 따라 선거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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