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애플이 좀 더 경쟁력을 가지려면 삼성, 구글과 협력해야 한다.”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을 공동 창업했던 스티브 워즈니악이 애플에 쓴 소리를 했다. 애플이 지금보다 좀 더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구글, 삼성 등과 전문적인 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워즈니악은 2일(현지 시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애플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시리를 구글 검색엔진과 결합할 경우 한층 서비스가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애플이 구글과 손잡게 되면 스마트 시계나 증강현실 안경 같은 웨어러블 기술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즈니악은 “미래에는 애플과 구글이 파트너가 되길 진심으로 기도한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워즈니악은 애플과 구글이 어떻게 협력하면 되겠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BBC가 전했다.
그는 또 삼성을 비롯한 라이벌 기업들과 제휴 관계를 맺을 경우엔 더 많은 혁신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즈니악은 “삼성 폰에 있는 기능 중 아이폰에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들이 있다”면서 “애플이 이런 기능들을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삼성과 애플이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기술을 공유하게 되면 모든 제품들이 훨씬 향상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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