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지난 8월 NHN에서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로 분리된 네이버가 분사 이후 첫 실적을 7일 발표했다.
네이버는 3분기에 라인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 5천853억원, 영업이익 1천45억원, 당기순이익 7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8월1일부터 라인 게임·만화 매출에 대한 인식 방식의 변경이 적용된 수치로, 기존 2분기까지의 매출 기준이 아닌 순매출 기준이다. 네이버가 말하는 순매출 기준이란 구글·애플 등 앱스토어에 지급하는 30%의 수수료를 제외하고 남은 매출에서 개발사와 수익배분 계약에 따라 네이버가 수취하는 매출을 말한다.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집계된 수치는 총매출이라고 부른다. 총매출은 6천326억원, 영업이익 1천45억원, 당기순이익은 762억원으로 매출 인식 변경에 따른 총매출 규모 차이는 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차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검색광고는 모바일 매출 기여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3.1%, 전분기 대비 1.1% 증가해 매출 3천325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비수기 등의 영향과 작년 올림픽 특수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5.5%, 전분기 대비 12.8% 감소한 매출 740억원이다. 기타 매출은 총 50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5% 상승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비수기 등의 상황 속에서도 고른 성장을 기록했고, 특히 라인 성장이 매출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을 무대로 더 큰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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