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PC의 의존도를 줄여라."
'PC프로세서 시장 2인자'로 불리는 AMD가 자사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개발자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나섰다.
AMD는 11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APU13'으로 알려진 AMD 개발자 회의(AMD Developer Summit)을 개최한다.
포스트PC 시대에 대응하는 AMD의 미래 전략이 대거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3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11일 오후 4시 AMD 리사 수 총괄부사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AMD 필 로저스 선임연구원, 마크 페이퍼마스터 CTO 등의 강연 및 ARM의 마이크 뮬러(Mike Muller) CTO, 오라클 난디니 라마니(Nandini Ramani) 부사장 등의 테크 브리핑 등이 이어진다.
AMD가 화두로 제시하고 있는 이기종 컴퓨팅(Heterogeneous Computing)에 대한 세션과 게임 및 기술 시연 체험존도 마련된다. 이기종 컴퓨팅이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 연산유닛(GPU)을 동시에 구동해 전력 소비량은 줄이면서도 시스템의 연산 속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차기 데스크탑 APU인 '카베리'에 대한 최신 정보가 공개되고 그래픽 API인 맨틀에 대한 자세한 기술 시연도 진행된다. 특히 클라우드 임페리엄 게임즈 등 게임사 관계자들이 나서 맨틀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한 게임 생태계 발전 복안에 대해서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돼있다.
AMD는 포스트PC 시대를 맞아 태블릿PC 시장 공략과 동시에 게임 콘솔 및 서버용 제품, 이기종 컴퓨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픈 플랫폼을 지향해 더 많은 개발자들이 AMD의 기술을 바탕으로 콘텐츠와 서비스, 제품을 만들어내길 기대하고 있다.
AMD 관계자는 "이번 APU2013에는 세계 업계 관계자, 학자, 투자자 등 1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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