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민주당이 25일 본격적인 예산안과 입법 심의에 총력을 기울여 부자감세를 철회하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살리자고 강조했다.
전병헌(사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정부질문을 통해 국민은 정부 여당의 불통과 무능을 확인했다"며 "여당이 진실규명과 정상적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부터 본격적인 예산안과 입법심의 투쟁에 돌입함으로써 진짜 민생·민주수호와 가짜 민생·독재 엄호 간 한판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 운영 관련해서 2대 핵심기조 속에서 4대 목표, 8대 중심 과제 달성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전 원내대표는 "민주주의·민생 살리기 양대 기조아래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사건 관련) 진상규명과 특검, 국정원 개혁특위, 정당공천 폐지 등 4대 목표, 8대 중점과제를 선정해 이 문제를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관철해 내고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예산안은 소위 재벌감세 철회냐 아니면 서민과 중산층의 증세냐를 놓고 치열한 전쟁이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민생, 민주, 재정지방을 살리는 4생을 지키겠다는 결단과 각오로 정부여당의 재벌특혜 법안을 저지하고 부자감세 철회를 반드시 관철해 낼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 방침에 대해 "재정파탄 저지, 민생 지원 및 경기 활성화, 지방재정 살리기, 예산 확보 등을 5대 기본원칙으로 설정했다"며 "건전재정 회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재벌감세 기조 철회를 통해 세입 확대를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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