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국내 맥주 1위 업체인 오비맥주가 내년 1월 에일 맥주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에일 맥주는 효모를 맥주통 위에서 섭씨 18~25도로 발효시킨 것으로 라거 맥주에 비해 알코올 도수가 높고 맛이 묵직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9월에는 업계 2위인 하이트진로가 국내 처음으로 에일 맥주인 '퀸즈 에일'을 출시한 바 있다.
변형섭 오비맥주 이사는 "늦어도 올해 안에 에일 맥주를 출시하려고 했으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 일정을 조금 미뤘다"며 "현재 제품 개발은 완료됐으며 디자인 등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인 상태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사에서 출시한 에일 맥주 종류만큼 다양한 맛으로 선보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퀸즈에일' 출시 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판매율이 급신장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 9월 5일 첫 선을 보인 후 10월에는 판매율이 50% 신장했다"며 "10월에는 에일 맥주 판매율 1위인 '호가든'과 견줄 수 있는 판매 추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맥주 시장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1월에도 10월과 비슷한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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