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스마트 IPTV가 나가야 할 방향은 광고, 애플리케이션, 방송 등 모든 콘텐츠의 융합입니다. 이런한 융합은 고객 편의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콘텐츠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까지 발굴할 수 있을 것입니다."
KT미디어허브의 박인혁 사업총괄팀장은 27일 아이뉴스24가 주최한 IT이슈포커스 2014 콘퍼런스'미래TV와 기가인터넷 비즈니스 전략'에서 스마트 미디어로 진화중인 IPTV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스마트 IPTV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안을 공개했다.
박인혁 팀장은 "기존 시청자들은 린 백워드(Lean Backward, 몸을 뒤로 젖힌 형태) 수동적인 자세로 TV를 시청했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익혀가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스마트TV에 뛰어들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IPTV 서비스가 새롭게 도입될 당시에는 IPTV가 PC와 TV의 융합서비스라고 했지만, 사실상 단순한 하드웨어의 융합이었다"며 "이제는 하드웨어를 넘어, 콘텐츠 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콘텐츠의 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세대 웹표준(HTML5)을 기반으로 하는 KT의 '올레tv 스마트'는 이미 콘텐츠 융합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야구 중계를 보면서 선수들의 정보, 경기분석정보, 타구장 소식 등을 접할 수 있다. 방송콘텐츠와 웹의 정보를 융합한 서비스다.
박인형 팀장은 "향후 실시간 방송, 주문형비디오(VOD)에 나오는 상품 정보들을 광고, T커머스와 연결시키는 등 다양한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IPTV의 '개인화' 서비스 역시 또 다른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용자의 시청 패턴과 정보 등을 담고 있는 빅데이터를 분석, 개인화된 추천·검색 서비스를 지원하거나 맞춤형 광고를 제공한다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박 팀장은 "올레tv스마트는 HTML5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웹의 수많은 정보를 쉽게 확장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수많은 웹의 정보를 어떻게 연동시켜야 할지 가장 큰 고민"이라며 "앞으로 서비스 융합, 맞춤형 양방향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면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