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한국어도비시스템즈(대표 지준영)가 총 55개국 디자인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제13회 어도비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ADAA 2013)'에서 홍익대학교 추상희, 정혜진 학생이 게임예술 및 디자인 부문 우승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어도비가 주최하는 연례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인 'ADAA 2013'은 어도비 툴을 이용해 개인 또는 그룹 프로젝트로 제작한 창작물을 평가하는 대회로, 올해 대회에는 3천750건의 작품이 제출됐다.
홍익대학교 추상희, 정혜진 학생의 수상작 '웰컴투 의성어 의태어'는 외국인들이 우리말의 의성어·의태어를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아이패드 앱으로,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어도비 에프터 이펙트', '일러스트레이터', '포토샵' 등 어도비 제품이 사용됐다.
추상희 씨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한글의 섬세함과 전문성을 알릴 수 있게 돼 뿌듯하다. 이번 공모전에 참여해 세계적인 전문가를 꿈꾸는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지준영 한국어도비시스템즈 사장은 "차세대 크리에이티브 리더들이 모인 국제 무대에서 국내 학생들이 탁월한 작품을 선보여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ADAA가 재능 있는 학생들이 자신의 작품을 세계 크리에이티브 리더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이용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인부문 수상자 및 각 수상그룹별 대표에게는 2천 달러의 상금 및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Adobe Creative Cloud) 2년 멤버십이 부상으로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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