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기어를 비롯해 퀄컴 톡, 소니 스마트시계가 잇따라 출시됨에 따라 모바일 웨어러블 기기 시장도 예상보다 빠르게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IT매체 벤처비트는 시장조사업체 주니퍼리서치 보고서를 인용, 2018년 모바일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이 1억3천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금년 출하량보다 10배나 많은 것이다.
웨어러블 기기 거래액도 올해 14억 달러에서 2018년 190억 달러로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는 스마트시계나 스마트안경이 단품 형태로 팔리고 있지만 몇년 후 시장 수요가 늘고 서비스 결합형 제품으로 출시되면 이전보다 더 많이 팔릴 것으로 예측됐다.
웨어러블 기기는 올해 특히 주목을 많이 받았던 기술 분야 중 하나다.
센서 기술 발전,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모바일 컴퓨팅, 저전력 무선연결 등이 스마트시계와 스마트안경에 응용되면서 이전과 달리 상품성이 뛰어난 웨어러블 기기가 등장하고 있다.
따라서 건강 보조용 웨어러블 기기도 이동거리나 심장박동수를 측정하던 수준에서 벗어나 외과 수술을 받는 동안 환자 상태를 매순간 알려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안경은 전화통화, 음성검색 및 입력, 사진촬영, 웹서핑 등 기능을 유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갤럭시 기어 등 스마트시계도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기능 외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웨어러블 기기가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시장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웨어러블 기기가 주류 시장에 진입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니퍼리서치가 지적했다.
주니퍼리서치는 웨어러블 기기가 구매욕을 자극하는 멋진 제품이 틀림없지만 휴대폰처럼 꼭 사야하는 물건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벤처비트] Wearable shipments will hit 130M by 2018, but these are not yet ‘must-have’ dev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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