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코레일 이사회가 수서발 KTX 법인 설립·출자 계획을 의결한 가운데 네티즌들은 철도 민영화의 시작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10일 코레일은 이사회에서 '수서 고속철도 주식회사 설립 및 출자계획'을 만장 일치로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철도노조는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은 철도 민영화를 염두에 둔 정부와 코레일의 꼼수라며 지난 9일 총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철도노조는 이날 코레일 이사회 의결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도 철도민영화의 1단계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돈 잘버는 공공기업은 전부 재벌과 권력의 밥그릇으로. MB에 이어 박근혜 정부도 공기업 팔아먹기=민영화"라며 "계속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도적들만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밖에도 "코레일이 노조의 강력한 반발에도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을 의결한 것은 철도 민영화를 위한 1단계가 통과된 것", "하나씩 시작하는 군", "국민이 반대하는데 이사회는 만장일치? 무섭다", "철도 민영화 꼭 막아주세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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