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이 11일 3일째를 맞은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을 강하게 규탄했다.
새누리당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서민의 발을 볼모로 철도노조가 파업을 벌인지 3일째"라며 "어제부터 서울~신창 등에 운행되는 통근 열차인 '누리로' 운행이 전면 중단돼 서민과 학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고, 화물열차 운행을 평시 259회에서 91회로 줄여 물류 차질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원내대변인은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은 코레일 부채가 17조원에 달해도 철도 운영 독점 때문에 개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공공성을 유지하며 경쟁체제를 도입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으로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철도노조의 명분 없는 파업은 공공기관 구조조정을 막고 경쟁구도를 피하려는 '자기 밥그릇 챙기기'라는 국민적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철도노조는 '선로에 누워서라도 민영화를 막겠다'는 코레일 사장의 진정성을 믿고 즉각 파업을 철회해 철도공사의 미래와 국민들의 안전, 원활한 물류 수송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촉구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명분 없는 파업이 장기화 될수록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이제 조금씩 회복하기 시작한 경제와 어려운 서민 생활, 그리고 파업 당사자라는 사실을 명확히 인식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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