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게임 콘솔 'X박스원'이 전세계 누적 판매량 200만대를 돌파하며 소니 PS4와의 경쟁에서 막상막하의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더버지 보도에 따르면 MS는 지난달 22일 X박스원을 출시한지 18일만에 판매량 200만대를 넘어섰으며 이는 매일 평균 11만1천111대를 판매한 기록적인 수치라고 발표했다.
또한 1차 출시국인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13개 국가에서 X박스원에 대한 수요가 공급량을 넘어서면서 대부분의 소매업체에서 물량이 매진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소니 PS4과 MS의 X박스원은 지난달 말 일주일 차이로 출시된 이래 전세계 게임 시장에서 활발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구체적인 판매량을 따지자면 소니의 PS4가 약간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결과적으론 두 제품 모두 전례없는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PS4는 지난달 15일 미국과 캐나다 두 곳에서 판매를 시작한지 하루만에 100만대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우며 인기몰이에 나섰다. 이어 출시 16일째인 11월 말까지 전세계 누적 판매량이 210만대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특히 PS4가 지난달 29일 유럽과 호주에 추가로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210만대란 수치는 미국, 캐나다 판매량이 대부분이고 그 외 국가의 판매량은 겨우 이틀치만 포함된 것이다. 현재 소니 PS4는 전세계 32개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반면 X박스원의 경우 PS4보다 일주일 늦은 지난달 22일 13개 국가에서 동시 출시됐다. PS4와 마찬가지로 출시 하루만에 100만대 판매란 기록을 세웠으며 18일만에 200만대를 넘어섰다.
한편 MS는 이날 X박스원 판매량 발표와 함께 첫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X박스원 시스템 업데이트는 스마트글래스 등 몇가지 문제를 수정하고 대시보드 성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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