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멀라리 포드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차기 MS 수장 후보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티브 발머 CEO 후임으로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사장겸 COO를 고려중이라고 IT매체 더버지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연말까지 후임 CEO를 확정한다는 계획 아래 후보자를 물색해왔다. 여러 사람들이 물망에 올랐으나 최근 앨런 멀라리 포드 CEO와 사티야 나델라 MS 부사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포드 CEO로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있는 멀라리 입장에선 '흔들리는 함선' 선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모험을 감행할 이유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포드측도 멀라리 CEO가 내년까지 회사를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MS는 멀라리 영입이 불투명해지자 새 외부 인사를 물색했고 그 과정에서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COO가 MS CEO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몰렌코프 COO는 멀라리와 달리 IT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퀄컴에서만 20년 가까이 일했다. 특히 그는 퀄컴이 선두 모바일 칩 회사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더버지는 몰렌코프가 MS CEO를 맡을 경우 윈도폰 미래 전략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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