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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安 신당, 지방선거서 연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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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안철수 신당도 정정당당하게 국민 평가 받아야"

[채송무기자]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세력이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연대로 치러서는 안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손 상임고문은 16일 계획된 동아시아미래재단의 송년회 전 보낸 송년 메시지를 통해 "안철수 현상을 정치 불신과 좌절의 산물로 여당과 보수 세력 뿐 아니라 야당과 진보세력도 똑같은 대상"이라며 "민주당이야말로 이같은 현실 앞에 뼈저린 반성을 해야 한다"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손 상임고문은 "안철수 현상이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의 여망을 반영한 것인 만큼 안철수 신당은 새 정치의 내용을 착실히 채워야 할 것"이라며 "현실론에 쉽게 물들고 길들여져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손 상임고문은 "기존의 야당지지 기반에 머물지 말고 외연을 넓혀 새로운 정치의 지평을 열어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안철수 신당이 잘 되기를 바란다.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은 혹시라도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단일화, 연대에 의지해 치르겠다는 안이한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은 민주당도, 안철수 신당도, 정정당당하게 국민의 평가를 받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며 "민주당은 연대와 단일화로 선거를 미봉하기보다 자기 혁신을 통해 승리의 길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편법으로 나눠가지면 이번 지방선거는 이길지 모르나 다음 정권은 우리에게서 멀어질 것"이라며 "60년 전통의 정통 제1야당의 자부심을 갖고 정정당당하게 나가는 것이 승리의 길"이라고 역설했다.

손 상임고문은 박근혜 정권에 대해서는 비판의 입장을 밝히며 이제 분열에서 통합의 정치를 위한 정치 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상임고문은 "민주주의 후퇴에 대한 우려가 세상을 덮고 있다"며 "국민의 목소리가 위로 전달되지 않는다고 걱정이 크다. 여당 국회의원이 길거리로 뛰쳐나와 구호를 외치는 기이한 풍경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최근 정책은 민생복지와 경제민주화 공약의 후퇴를 보여주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을 명분으로 시장 만능주의가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래서는 안된다. 민생을 제일로 섬기는 정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손 상임고문은 "분열과 대결이 구조화된 정치를 바꿔야 한다"며 "통합의 정치를 위한 정치개혁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 독일 정치를 안정시키고 복지와 번영의 바탕이 된 다당제 정당구조와 이를 뒷받침하는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위한 정치개혁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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