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TE+와이파이'로 5배 빠른 속도 구현

[허준기자] KT가 LTE망과 와이파이망을 주파수 묶음기술(CA)을 활용해 기존 대비 5배 이상 빠른 속도를 구현했다고 17일 발표했다.

KT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KT 연구개발센터에서 광대역 LTE망과 프리미엄 와이파이망을 묶어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하는 기술로 기존 LTE 대비 5배의 속도 시연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현재 기존 광대역 LTE의 최고 속도인 150Mbps에 프리미엄 와이파이의 속도인 150~300Mbps를 더해 최종적으로 가입자는 300~450Mbps급의 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는 최신영화 한편을 약 15초만에 다운받을 수 있는 속도다.

KT는 향후 다수의 고객이 KT의 차별화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 네트워크 전략본부 박재윤본부장은 "현재 스마트폰의 성능 및 데이터 처리능력이 급속도로 진화하고 있어 이 기술을 사용해 내년 상용화 예정인 20+10㎒ 광대역과 기가 와이파이 기술을 병합한다면 상상이상의 놀라운 속도를 고객들께서 직접 경험하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