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LG전자도 크롬OS를 기반으로 한 PC제조사 대열에 합류했다.
델, HP, 에이서, 에이수스, 도시바, 삼성전자, 레노버 등 크롬OS를 기반으로 PC를 생산하고 있는 PC제조사 대열에 LG전자도 가세한 것.
LG전자(대표 구본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내달 7일부터 열리는 'CES 2014'에서 크롬OS를 탑재한 일체형 컴퓨터 '크롬베이스(Chromebase, 22CV241)'를 공개한다.
'크롬베이스'는 크롬OS를 탑재한 최초의 일체형 컴퓨터다. 클라우드를 저장장치로 활용하는 크롬OS기반의 노트북은 HP,레노버 등 제조사들이 생산해왔지만 올인원 PC를 개발한 건 LG전자가 최초라는 게 회사 측 설명.
'크롬베이스'는 부팅 시간이 10초 이내다. 각종 프로그램을 구글 서버에서 구동하기 때문에 프로그램 설치로 인해 속도가 저하되는 기존 PC의 단점을 보완했다. 자동 업데이트 기능으로 항상 최신 버전의 OS와 앱을 사용할 수 있다.
크롬베이스는 인텔4세대 중앙처리장치(CPU)와 16기가바이트(GB) SSD를 장착했다. 21.5형 풀HD 광시야각(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178도의 넓은 시야각으로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 변화가 거의 없고 자연스러운 색상을 구현한다.
또, 영상통화를 위한 1.3M 웹캠과 마이크, 5와트(W) 빌트인 스피커를 탑재했다.
LG전자는 크롬베이스를 공공수요가 있는 해외시장에 우선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교육 등 공공수요가 있는 해외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국내 출시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LG전자 IT사업담당 박형세 상무는 "풀HD IPS 디스플레이를 갖춘 크롬베이스는 가정뿐 아니라 학교, 호텔, 콜센터, 공항 라운지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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