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4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서 4대 분야 13개 대형융합과제 등이 포함된 '제6차 산업기술혁신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대형융합과제는 현장의 수요와 미래 산업전망을 근거로 시스템·에너지·창의·소재부품 산업 등 4대 분야에 13개 과제로 구성됐으며 이 과제들은 산·학·연 전문가 500명이 참여한 산업기술혁신계획 기술개발 분과에서 도출됐다.
산업부는 이번 대형융합과제 추진이 우리나라가 비교우위에 있는 제조업에 신기술, ICT(정보통신기술), 서비스 등을 융합하는 핵심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창출·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큰 핵심 기술에 대해 10년까지 중장기적으로 추진, 정부가 장기적인 위험을 분담하고 이를 바탕으로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질 경우 고급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산업기술 R&D를 4대 분야 13개 과제 중심으로 중점 투자할 것"이라며 "불확실한 미래 상황을 감안, 사업 추진시 중간 목표를 설정해 점검한 후 방향 조정하고 신규과제를 추가 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4대 분야 13개 과제 중 세부 대형과제는 내년 상반기 예비 타당성 심의 후 오는 2015년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김재홍 산업부 차관은 "아무리 좋은 계획도 실천 의지와 노력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며 "이번 혁신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제시한 정책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우리 산업기술생태계 전반에 혁신역량을 제고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신(新)산업을 창출함으로써 선진 산업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산업계도 이번 정부 융합과제 추진에 높은 관심을 표했다. 이에 더해 기업들의 R&D 투자 확대를 위한 환경 개선 등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전경련 유환익 산업본부장은 "제4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서 발표한 산업부의 4대 분야 13개 대형융합과제는 우리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창조경제 실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규제 개선 등 투자 환경을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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