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60세 이상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이용자 가운데 71.6%가 카카오톡·라인 등 모바일메신저로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등으로 게임·음악감상 등을 하는 비중도 71.4%에 달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기주·KISA)은 19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지난 6월 한 달간 만 12세 이상의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6천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2013년 모바일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모바일인터넷 이용현황 ▲모바일인터넷 서비스 이용현황 ▲스마트폰 이용현황 등을 조사한 내용이다.
거의 모든 이용자들이 모바일메신저를 이용하는 가운데(93.7%), 전통적인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인 이메일은 그 절반(38.3%)에 그쳤다. 모바일메신저는 젊은층 뿐만 아니라 50대(84.0%)와 60대(71.6%)에서도 높은 이용율을 보였다.
또한 이용자의 절반은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미니홈피, 커뮤니티 등 SNS(50.4%)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SNS를 이용하는 주요 목적은 개인적 관심사의 공유, 취미 및 여가활동, 일상생활에 대한 기록 등을 꼽았다.
모바일인터넷 이용자 대부분은 스마트폰(95.5%)을 통해 모바일인터넷에 접속하며, 가정과 직장을 비롯해 교통수단과 상업 및 공공시설 등 거의 모든 곳에서 모바일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평균 모바일인터넷 이용 시간은 1시간34분, 이용 빈도는 12.3회로, 아이패드 등 스마트패드는 3.3회, 피처폰은 3.5회였다.
또한 모바일인터넷은 이용자들의 생활의 전반에 걸쳐 일상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이용목적은 뉴스·생활정보 등 자료 및 정보습득(95.9%)이 가장 높았으며, 메신저·SNS 등의 커뮤니케이션(94.6%), 음악·동영상 등의 여가활동(91.3%), 위치기반서비스(73.1%) 순이었다.
특히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자료 및 정보습득 방법은 뉴스(82.9%)로 전연령층에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었다. 그 외에 날씨·건강·요리 등의 생활정보(77.5%)와 웹서핑(69.9%)도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인터넷 접속방법은 무선랜(와이파이)(73.4%), LTE(62.5%), 3G(51.8%)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LTE가 탑재된 모바일단말기의 보급에 따라 LTE 접속률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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