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이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사이버먼데이 하루에만 전세계적으로 3천680만개의 물품이 온라인상에서 주문됐다고 26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IT 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사이버먼데이에 판매된 2천650만개를 훨씬 앞서는 것으로 사상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또 이 수치를 계산하면 23일 하루동안 1초에 426개의 물건이 아마존을 통해 판매된 셈이다.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동안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것은 역시 킨들 및 킨들파이어 태블릿으로 꼽혔다. 그 다음으로 지난달 출시후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원,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PS4) 게임기가 1분당 약 1천개 수준으로 팔려나가는 기록을 세웠다.
한편 크리스마스와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온라인 구매가 급증하면서 배송이 제때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 아마존이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배송비를 환불하고 20달러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제공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동안 이뤄진 온라인 쇼핑 거래가 전년 대비 37%나 급증하면서 물류운송업체인 UPS, 페덱스 등이 물량 폭주로 일부 품목 배송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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