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주요 백화점들이 2014년 갑오년 말의 해를 맞아 이와 관련된 다양한 마케팅으로 고객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특히 내년은 '말띠 해' 중에서 가장 진취적이고 활발하다는 '청마(靑馬)해'로, 백화점들은 이를 주제로 한 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27일부터 내년 2월 3일까지 본점 롯데갤러리에서 '말'을 주제로 한 작품을 소개하는 '블루 홀스(Blue Horse) - 청마시대'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말이 일찍이 생활공간 속에 깊이 침투해 있다는 공통점을 가진 한국, 몽골, 호주 등 세 나라의 유명 작가들이 참여해 회화, 조각, 설치 등 '말'을 주제로 한 약 70여점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또 연하장, 엽서, 다이어리, 말 펠트인형 등 말과 관련된 아트 상품들도 다양하게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김종환 마케팅팀장은 "세 나라의 작가들이 다양한 시각으로 말을 해석해 똑같은 말이지만 작품마다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청마의 해를 기념해 연말과 연초 기간 동안 다양한 행사 및 추가 이벤트 진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청마해를 맞이해 1월 2일 단 하루 동안 청마를 담은 새해 선물을 마련했다. 이날 신세계백화점은 문혜린 작가와 함께 협업한 청마가 그려진 아트백과 마우스패드, 노트 세트를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먼저, 신세계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청마 아트백을, 영 장르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청마 마우스패드와 노트세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또 1월 4일부터 5일까지는 새해 럭키 홀스(horse) 박스로 고객들에게 행운을 나눠줄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1월 29일까지 무역센터점 등 6개 점포 갤러리-H에서 '청마의 해 기념 이성근 화백 초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는 역동적인 새해를 청마(靑馬)로 표현한 작품 등 20여점을 전시하며 이성근 화백이 직접 말 그림을 그리는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또 1월 2일 부터 당일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이 화백의 청마 그림이 담겨져 있는 인테리어 쿠션, 머그컵 등을 선착순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전국 13개 점포 '아이-클럽(i-CLUB)'에서는 오는 1월 2일부터 19일까지 회원 중 상품을 구매한 고객 5명을 추첨해 어린이 승마 장난감인 포니 사이클을 증정한다. 또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달라홀스(DALA HORSE) 원목 목각인형을 선착순 증정한다.
이 외에도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2일부터 각 점포별로 '말의 해 기념 캐릭터 상품 기획전'도 진행한다. 이 기획전에서는 크리스탈 말 장식, 말띠 캐릭터 메모리폼 베개, 타월 세트 등을 특별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이대춘 마케팅팀장은 "말은 역동성, 생동감 등으로 대표되는 동물로, 이러한 활발하고 즐거운 기운을 담고자 사은품,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문화공연 등에도 접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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