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MS)에 몸 담았던 베테랑 기술자가 전격 사임했다.
지난 1984년 부터 MS에서 엔지니어로 활동해 왔던 조 드반이 30일(현지 시간) 전격 사임했다고 올싱스디지털이 보도했다. MS는 이날 “조 드반이 가족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드반은 윈도 개발 부문 부사장을 역임한 고위 임원. 하지만 지난 9월 MS가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할 당시 핵심 보직에서 소외됐다. 당시 MS는 ‘하나의 MS’를 표방한 조직 개편을 통해 PC 뿐 아니라 모바일과 X박스 운영체제를 좀 더 긴밀하게 통합했다.
당시 조직개편에서 테리 마이어슨이 윈도와 윈도 폰 부문을 함께 관장하면서 조 드반을 비롯해 테스트 부문 책임자인 그랜드 조지, 서비스 책임자 앤토니 르블론드 등이 뚜렷한 보직을 맡지 못했다.
드반이 이번에 MS를 떠나기로 결심한 데는 이런 상황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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