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삼성전자는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4'에서 미러리스 카메라 'NX30'과 안드로이드 기반의 '갤럭시 카메라 2'를 공개한다고 3일 발표했다.
◆미러리스 사업에 쉼표 없다, 'NX30'
삼성전자의 미러리스 'NX'의 경우 NX 뒤에 붙는 숫자가 두 자리면 고급형, 세 자리면 중급형, 네 자리일 땐 보급형으로 두자릿수 모델명이 최고급 사양을 가진 모델이다.'NX30'은 삼성이 'NX20'을 출시한지 2년만에 내놓는 비장의 카드다.
'NX30'은 2천30만 고화소 APS-C 타입의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다. 상면위상차 자동초점(AF)과 콘트라스트 AF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AF'를 채용했다. 또 8천분의 1초 셔터 스피를 지원하며, 초당 9매 연속 촬영할 수 있다.
상하 270도, 좌우 180도 회전하는 76.7mm(3.0형)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최대 80도까지 3단계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 전자식 틸트 뷰파인더를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카메라 신제품과 함께 프리미엄 렌즈 'S'를 공개했다.
'S' 시리즈의 첫 제품은 '16-50mm F2-2.8 S ED OIS 렌즈'로, 밝고 빠른 조리개와 넓은 화각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촬영하기에 적합하며 방진·방적 기능으로 활용성을 더했다.
또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기존 스테핑 모터보다 더욱 개선된 UPSM(Ultra-Precise Stepping Motor), ED(Extra-low Dispersion) 렌즈를 적용해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111g의 가벼운 무게와 저소음 AF 기능을 갖춘 '16-50mm F3.5-5.6 파워줌 ED OIS' 렌즈도 발표해, NX 시리즈용 교환 렌즈군을 15개로 확대했다.
◆와이파이만 지원되는 '갤럭시 카메라 2'
삼성전자는 갤럭시카메라의 후속작 '갤럭시 카메라 2'도 공개한다.
'갤럭시카메라2'는 갤럭시카메라와 미러리스 카메라 '갤럭시NX'와 달리 와이파이 버전이 먼저 출시된다. 갤럭시카메라는 LTE와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모델이 모두 출시됐고, 갤럭시NX는 LTE 모델만 출시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카메라2는 와이파이가 지원되는 모델"이라며 "LTE가 지원되는 모델이 출시될 지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갤럭시 카메라 2'는 세련된 1.6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2GB 램, 2,000mAh의 배터리를 지원한다. 1천630만 화소 BSI(Back Side Illumination) CMOS 이미지 센서에 광학 21배줌 렌즈, 121.2mm(4.8형) 대화면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갤럭시 카메라2'는 '스마트 모드 서제스트' 기능으로 조도·피사체·풍경 등을 인식해 가장 적합한 촬영 모드를 추천받을 수 있다. 편리한 셀프 카메라 촬영을 위해 얼굴이 화면의 프레임에 정확히 위치하면 소리로 알려주는 '셀피 알람(Selfie Alarm)' 등 28가지의 다양한 '스마트 모드'를 선택해 촬영할 수 있다.
'NX30'과 '갤럭시 카메라 2'는 공유 기능을 제공한다.
근거리무선통신(NFC)를 켜 놓은 상태에서 카메라에 스마트 기기를 살짝 대는 동작만으로 와이파이나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으로 활성화시켜 기기와 연동시키는 '태그 앤드 고(Tag & Go)'기능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연동된 기기와 사진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포토빔(Photo Beam)', 여러 장의 사진을 최대 4대의 스마트 기기로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모바일 링크(Mobile Link)', 스마트폰으로 카메라의 뷰파인더를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는 '리모트 뷰 파인더'(Remote View Finder)' 등 다양한 스마트 공유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카메라 신제품 공개를 통해 광학 전문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겠다"며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스마트 기능으로 카메라 업계 패러다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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