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6일 끊이지 않는 개각설과 관련, "현재 개각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집권 2년차를 맞아 할 일이 너무도 많다. 1초도 아깝다"며 "정부 전체가 힘을 모아 국정 수행에 전력투구를 해야 할 시기이고 특히 내각이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업무에 전념할 때"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과거에는 정국 전환이나 분위기 쇄신 수단으로 개각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이벤트성 개각은 해선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조직법이 늦게 통과돼 장관들이 업무를 시작한지 열 달도 안 됐다"면서 "최근 개각 관련 보도에 과거 정부에서는 장관 교체가 잦아 국정공백이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그 비판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아무리 역량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업무를 제대로 파악하고 일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며 "장관들도 개각설이 또 나오지 않도록 열심히 일해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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