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새정추, 정책자문 추진위원 8명 영입

[이영은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가 15일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추진위원 8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추진위원으로는 영화 '도가니' 제작자인 엄용훈 삼거리픽쳐스 대표와 '론스타게이트' 문제를 수면위로 올린 장화식 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 교수, 안희철 서울대 로스쿨 학생, 천근아 소아정신과 의사, 정중규 직업재활 전공 박사, 최유진 공공미술설치 작가 등이 임명됐다.

이날 발표된 위원들은 대부분 수도권에 근거를 두고 있지만, 2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여성과 30대가 각각 2명이다.

윤여준 새정추 의장은 이날 추진위원 소개에 앞서 "한국 정치를 바뀌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새정치 시대를 열어가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하는 훌륭한 결심을 한 분들"이라며 "추진위원으로서 전문적인 지식과 열정을 새정추에 보태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새정추 추진위원으로 합류하게 된 천근아 위원은 "저는 정치 경험이 없다. 다만 아이를 키우는 문제에 관심이 많은 엄마이자, 우리나라 교육문제가 이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학부모,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의사"라며 "새정추 첫 주자로 열심히 뛰어서 다음에 합류할 다양한 전문가와 국민들을 모실 수 있는 발판 마련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청년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정치(청새치)' 창립멤버인 안희철 위원도 "청년들이 함께 참여해 정치와 사회를 바꿀 수 있도록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후배들에게 '행복하니까 청춘이다'라고 말할 수 있게 끔 바꿔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8명의 새정치 추진위원들은 앞으로 새정추 회의에 참석해 각자의 전문 분야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정책자문을 맡게 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대중들과 접촉해 새정추 활동을 널리 알리는 역할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