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15일 6.4 지방선거에 대비해 '국민체감형 공약'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당 정책위원회에서 지방선거에 대비한 국민체감형 공약 개발을 준비 중"이라며 "다양한 소통을 통해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공약을 개발하고 대선 공약 이행도를 점검하면서 정책과제를 발굴,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새누리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올해 상반기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민주당의 발목잡기로 지난해 처리되지 못한 민생법안을 시급히 처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7월부터 어르신께 기초연금을 드려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2월 임시국회에서 기초연금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면서 "준비에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2월을 넘기면 7월부터 기초연금을 지급하는 데 막대한 차질이 생긴다"고 우려했다.
김 의장은 "경제활성화법 처리도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이틀 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외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투자 환경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투자 여건이 열악하다는 응답이 55.2%에 달했다. 그럼에도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법안 20여개가 민주당의 반대로 인해 발목잡혀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민주당 김한길 대표도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한 만큼, 그 말을 실천에 옮겨 최대한 신속히 처리되도록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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