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신세계푸드가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10여년 동안 축적해온 간편가정식 제품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식품제조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급식, 외식, 식품유통사업부문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15일 신세계푸드는 간편가정식(HMR, Home Meal Replacement) 브랜드 '요리공식(食)'을 론칭하고 식품제조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 브랜드는 맛, 영양, 간편성을 갖춘 프리미엄 간편가정식(HMR)이다. 신세계푸드는 국, 탕, 찌개, 면, 소스, 육가공류 등 130여종의 카테고리별 간편가정식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대형 할인점, SSM, 편의점, 온라인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요리공식은 신세계푸드 R&D센터의 분야별 셰프들이 개발하고, 식품개발연구소에서 제품화했다. 생산은 신세계푸드 오산공장과 이천1, 2공장에서 직접 생산한다.
이 브랜드는 삼원가든 소불고기와 송추가마골 돼지고추장불고기 등 유명 맛집과의 제휴를 통해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 또 개발 과정에 이혜정 요리연구가를 참여시켜 최근 식품 트렌드를 반영하고 대중화 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손질된 재료와 양념이 함께 포장돼 간편하게 요리해서 먹을 수 있는 RTC(Ready To Cook)와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RTH(Ready To Heat) 등 소비자의 기호 및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로 제품을 개발했다.
배의환 신세계푸드 BM팀 부장은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있고, 사회적으로도 핵가족, 1인 가구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맛과 영양을 갖추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간편가정식을 찾는 소비자는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앞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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