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디자인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홍 차관과 김영준 삼성전자 전무, 이철배 LG전자 상무, 김성천 디자인기업협회장 등 디자인 전문가 14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올해 디자인 자체 역량을 높여 디자인을 창조경제의 핵심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타 산업과 융합함으로써 산업 부가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을 결의했다.
김재홍 차관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국민안전·건강 로봇 등 창조경제의 핵심 프로젝트들이 디자인과 결합될 경우 사용자 중심 관점이 적용돼 활용성이 획기적으로 제고될 수 있다"며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디자인 전문가들은 디자인 용역거래에서 불공정한 거래와 디자인권리침해로 인한 애로를 제기했다. 또 디자인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디자인권리 관련 제도 확립과 로열티 제도 등 디자인산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제도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전문가 TF 구성을 통해 공공부문 디자인용역 발주 및 디자인권리보호 관련 제도를 검토하고 개선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디자인 로열티제도, 디자인·디자이너에 대한 인증제 등 업계가 제안한 새로운 제도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간담회에 이어 열린 디자인업계 신년인사회에는 350여명의 디자인 업계·학계·수요기업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재홍 차관은 신년사를 통해 "요소투입형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우리경제가 정체를 타파하기 위해 디자인 등 창의산업이 중요하다"며 디자인이 창조경제의 핵심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선행돼야 할 과제로 ▲디자인 경쟁력 제고 ▲타산업과의 융합 ▲저평가된 디자인의 가치제고 등 3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디자인업계는 자체역량을 강화해 타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창조경제의 기반으로 역할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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