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스포츠세단 'Q50' 사전계약 실시

[정기수기자] 22일 인피니티는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Q50'의 사전계약을 전국 전시장에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Q50은 다음달 11일 국내 공식 출시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Q50은 2.2리터 디젤 모델(Q50 2.2d)과 3.5리터 하이브리드 모델(Q50S Hybrid)로 출시될 예정이다. 디젤은 '프리미엄'과 '익스클루시브'의 두 사양으로 구성됐다.

인피니티는 사전계약 후 다음달 중 출고하는 고객에게는 기본 17인치 휠을 19인치로 교체해 준다.

Q50 2.2d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2.2리터 직분사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Q50S 하이브리드는 50kW(69마력) 전기모터와 3.5리터 6기통 가솔린 엔진(306마력)을 장착해 최고출력 364마력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공인 복합연비는 디젤과 하이브리드가 각각 15.1km/l 와 12.6km/l다.

각종 첨단기술도 적용됐다. 스티어링 휠과 타이어 사이에 기계적인 연결을 없애고 전기적 동력을 이용한 첨단 조향 장치인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을 비롯해 ▲전방 추돌 예측 경고 시스템(PFCW) ▲차선 이탈 경고(Lane Departure Warning) 및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Lane Departure Prevention) ▲어라운드 뷰 모니터(Around View Monitor) 시스템 등을 장착했다.

이밖에 스탠다드·스포츠·스노우·에코·퍼스널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인피니티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Infiniti Drive Mode Selector)를 통해 다양한 환경에 적합한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타케히코 키쿠치 인피니티 대표이사는 "Q50은 지난해 8월 북미 출시 직후 월 판매량을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시키며 인피니티를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며 "미래형 럭셔리 세단의 기준을 제시할 최첨단 기술을 통해 Q50의 매력을 많은 고객들에게 선보여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인피니티는 Q50의 성공적인 국내 출시를 위해 가격을 유럽 등 전 세계 Q50 판매 시장 중에서 가장 공격적인 수준에서 책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