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칩 전문업체 AMD가 최신 비디오 게임기에 탑재한 칩 판매량 증가로 4분기에 흑자를 기록했다고 CIO매거진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2월28일 마감한 4분기 결산에서 AMD는 8천900만 달러 순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4억7천300만 달러 손실을 낸 것과 크게 대조된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38% 증가한 15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순익과 매출액 모두 월가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번 실적 호조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원에 들어간 AMD 그래픽칩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게임기들은 시장에 출시된지 두 달도 되기전에 총 700만대 이상 팔렸다. 이로 인해 AMD 그래픽 부문 매출액은 전년보다 165% 증가한 8억6천500만 달러로 조사됐다.
반면 PC와 서버용 CPU 매출액은 전년보다 13% 줄었다. 이 부문 매출 하락은 6분기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도 PC 시장은 10%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AMD는 다음 분기 매출액이 이번 분기보다 13~19%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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