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귀국을 맞아 직접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귀국한 만큼 이제는 직접 기초선거 정당 공천 폐지 공약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박 대통령은 작년 9월 기초노령 연금 공약 파기할 때는 돈이 없어 못하게 돼서 죄송하다고 했다. 그런데 공천 폐지는 돈이 드는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돈 선거와 돈 공천을 없앨 수 있는 효과적 방안이어서 국민 대다수가 요구했던 것"이라며 "국민과의 약속은 하늘이 무너져도 지켜야 한다는 대통령의 신념이 지금도 변함 없다면 왜 정당 공천 폐지 공약을 파기하려 하는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민주당은 이미 공천 폐지를 지난 여름 당론으로 확정해놓고 있다"며 "정치 혁신은 우리에게 많은 고통을 요구하겠지만 민주당은 기꺼이 그 고통을 감수할 것이다. 지금 정치 혁신에 대한 실행 능력을 갖춘 정당은 민주당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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