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설을 맞아 케이블TV업계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문화가족과 함께 한국 고유의 명절 설을 직접 체험해보는 행사부터 소외계층에 푸짐한 음식을 대접하는 행사까지 진행됐다.
태광그룹 미디어 부문(티브로드, 티캐스트, KCT)의 공채8기 신입사원과 선배들로 구성된 '멘토·멘티 봉사단'은 2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산하 떡 박물관에서 다문화가족과 함께 '우리는 모두 대한민국, 전통문화 체험하고 이웃사랑도 함께 배워요' 초청행사를 진행했다.
노원구와 종로구 지역 다문화가족의 어머니와 자녀 약 42여명과 태광그룹 미디어 부문 직원들은 직접 삼색 쌀 엿 강정 만들기에 도전했다. 이날 행사에 초청된 다문화가족들은 당일 오후 노인복지센터에 전달할 사랑의 엿 강정을 만든 뒤 통과의례 상차림 떡, 떡의 종류와 만드는 법 등 해설사의 설명을 듣는 떡박물관 견학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사랑의 엿 강정은 종로구 경운동에 위치한 서울시 노인복지센터에 전달했다. 또한 티브로드 서서울 이완철 사업부장이 설 명절을 맞이해 주변의 어려운 노인 분들을 돕기 위한 기부금을 서울시 노인복지센터 희유 관장에게 전달했다.
CJ헬로비전은 '나눔 바자회'를 열었다. 바자회는 '놔두면 짐, 나누면 사랑'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으며 CJ헬로비전 임직원들의 자가 물건 기증으로 이뤄졌다. 김성근 야구감독의 사인볼, 골프선수 데이비드 톰슨의 사인 모자 등 총 300여개의 물품이 접수됐다.
바자회 판매 금액은 전액 은평구에 있는 아동 보육 시설인 꿈나무 마을에 기부하고 도서 등 미판매 물건은 비영리 재단법인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할 계획이다.
현대HCN은 설을 맞이해 지난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동안 지역 내 저소득층과 어르신들을 위한 '설 맞이 사랑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
현대HCN의 8개 권역 9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서초·동작·관악·충북·금호·새로넷·경북·포항·부산)에서 진행되며, 각 권역 사회복지관과 연계하여 나눔 활동을 펼친다.
먼저 갈비, 가래떡, 과일, 한과 등을 담은 보따리와 떡국을 소외된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했다. 보따리 제작에서 떡국 제공까지 모든 과정은 나눔 활동에 자원한 고객들과 현대HCN 임직원들이 직접 진행한다. 행사가 완료된 후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설날 떡국과 보따리를 배달한다.
이날 행사에 직접 참여한 유정석 현대HCN 대표는 "직접 자원한 고객들과 함께 지역 주민들을 위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소박하지만 정성이 담긴 보따리와 떡국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훈훈하고 정이 넘치는 지역사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을 위한 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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