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 신임 사장단이 승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남양연구소와 현대제철을 방문했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2~4일 데이비드 주코브스키 HMA 사장과 로버트 프래즌스키 HMA 판매담당 부사장 등 미국 판매법인 신임 사장단은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이들은 지난해 말 존 크라프칙 전 법인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지난달 1일과 27일 각각 승진했다.
이날 남양연구소를 방문한 HMA 사장단은 미국시장에 선보일 신형 제네시스와 신형 쏘나타의 막바지 테스트 현장을 둘러봤다. 이어 충남 당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찾아 제네시스에 적용되고 있는 고장력 강판의 생산 과정을 점검했다.
데이비드 주코브스키 HMA 사장은 "지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신형 제네시스의 현지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며 "남양연구소의 연구시설 및 테스트 현장과 현대제철의 우수한 고장력 강판 생산 과정을 직접 보니 올해 신차의 성공적인 출시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양재동 본사를 방문해 정몽구 회장과 면담 자리도 가졌다. 이날 면담에서 정몽구 회장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제네시스의 성공적인 론칭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본사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72만783대를 판매해 5년 연속 판매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올해 신형 제네시스, 신형 쏘나타 등을 미국시장에 선보여 판매 목표인 74만 5천대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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