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90억7천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6천869억원, 당기순이익은 16억원으로 각각 0.2%, 86.4% 줄었다.
2013년 전체 매출도 B tv를 중심으로 한 가입자 기반 확대와 B2B 사업의 성장으로 2조 5천394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1.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32억원으로 전년대비 10.3%가 감소하고, 당기순이익도 123억원으로 45.3%나 줄어들었다.
지난해 주요 사업별 성과를 보면, 초고속인터넷 사업은 직접 판매 채널 중심의 유통 역량 강화와 유무선 결합상품 경쟁력 제고를 통해 4분기 순증시장에서 1위, 연간 17만5천명의 순증 가입자를 기록했다.
IPTV 사업은 실시간 및 HD채널을 확대와 안드로이드 4.2기반의 'B tv 스마트' 출시 등으로 지난해 11월 IPTV 200만 가입자를 돌파하고, 연간 누적으로 208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B2B(기업사업)은 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해 지난 2012년 말 대비 빌딩 커버리지를 30% 이상 확대했고 KB금융 그룹 통신 인프라 고도화 사업을 수주하는 등 대형고객 추가 확보로 연간 매출 1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도 유무선 결합 가입자 확대를 통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기반을 적극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영상전화, 홈 모니터링, 패밀리 보드 등 다양한 홈 기능이 미디어 서비스와 결합된 'B 박스'를 적극 활용해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스마트 홈 시장에서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B2B 사업에서는 캐리어이더넷 등 강화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기반을 적극 확대해 나가고, 수준별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스마트스쿨 솔루션과 통합보안·관제 서비스 제공 등 ICT 상품 구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SK브로드밴드 정태철 경영지원부문장은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과 시장 선도 리더십을 기반으로 IPTV와 B2B 사업에 있어 올 한 해 더 큰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