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가공·조립 등 단순 생산이 아닌 기획·설계 등에 특화된 두뇌전문기업 50곳을 선정한다고 4일 발표했다.
선정 대상은 엔지니어링, 디자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등 5개 업종이다. 평가 분야는 인재확보 및 육성 전략(배점 75점), 기술혁신역량(175점), 지속적 성장가능성(50점), 경영상태(50점) 등이다.
산업부는 5개 부문에서 기획·설계·연구 등 두뇌 분야 인력을 충분히 확보한 기업을 중심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연구실적 및 보유기술의 우수성 등 기술혁신역량이 높은 기업들을 우대할 계획이다.
두뇌전문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에게는 인력, 기술, 자금 등에 이르는 종합적인 지원책이 우선적으로 제공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두뇌전문기업 육성 정책은 기존의 조립·가공 중심의 중소기업 육성 정책과 달리 제조업 가치사슬 단계 상류분야 활동 기업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라며 "창의성에 기반한 고부가가치화를 실현시켜 우리 산업의 체질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두뇌전문기업 선정과 관련 기업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모집 공고기간인 오는 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서울(17일 한국기술센터)을 시작으로 ▲광주(28일 광주테크노파크) ▲부산(19일 부산테크노파크) ▲대구(20일 대구테크노파크) ▲대전(21일 대전테크노파크) 등에서 사업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17년까지 매년 50개, 2018년 100개 등 총 300개의 두뇌전문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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