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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스마트폰 3월부터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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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5, LG G프로2, 베가 아이언 등 잇따라 출시

[김현주기자]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휴대폰 제조사들이 올 상반기 신제품 출시 계획을 잇따라 내놨다.

올해 새로 폰을 바꿀 계획이 있는 소비자라면 여러 제조사들의 출시 계획, 제품 사양 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곧 출시될 폰들의 정보를 모아봤다.

◆삼성전자 갤럭시S5

삼성전자는 오는 24일 오후 8시(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터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삼성 언팩 2014 에피소드 1' 행사를 통해 최신작 '갤럭시S5'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스마트워치인 갤럭시기어 차기작도 함께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3~4월경 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갤럭시S4때도 3월 공개, 4월 출시가 이뤄졌다. 삼성전자 이영희 부사장도 지난달 미국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늦어도 4월까지 갤럭시S5가 출시될 것으로 예고한 바 있다.

갤럭시S5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만큼 현존 최고 사양의 부품을 탑재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단 디스플레이가 풀HD보다 두 배 선명한 QHD(2560x1440)다. 삼성전자는 풀HD 이후 고해상도의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에도 유용하다고 판단, QHD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진다. 화면 크기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5.2인치 정도로 다양한 수요층을 겨냥했다.

두뇌는 퀄컴 쿼드코어 2.5GHz 스냅드래곤 805 CPU, 삼성 옥타코어 64비트 2GHz 엑시노스6 등 2개 버전으로 나온다. 국내 버전에는 엑시노스 버전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3GB RAM(램)에 지문, 홍채인식 및 홈버튼 센서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아이폰5S처럼 지문 혹은 홍채 인식으로 스마트폰 잠금 화면을 해제하거나 결제하는 등 기능을 추가로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방수 기능까지 제공한다는 예상도 있다.

카메라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최고 사양인 후면 1천600만 화소, 전면 320만 화소로 예상된다.

삼성폰 최초 메탈바디 채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상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1월 삼성전자 장동훈 부사장은 갤럭시S5 사양에 대해 "메탈 등 신소재를 사용할지에 대해서는 검토중"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제품 사양이 월등한 만큼 출고가는 100만원 안팎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전문 매체 삼모바일은 갤럭시S5가 소문대로 메탈, 플라스틱 2종으로 나올 예정이며 가격은 각각 800유로(약 116만원), 650유로(약 94만원)일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LG전자 LG G프로2

LG전자도 이달 LG G프로 차기작 'G프로2'를 공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MWC2014를 통해 'G프로2'를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 출시는 3월 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공식 발표된 스펙은 일단 카메라 부분이다. 1천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21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채택했다.

후면 카메라에는 'OIS(Optical Image Stabilizer, 광학식 손떨림 보정)'를 보다 향상된 'OIS플러스' 기술을 개발해 탑재했다.

'OIS플러스' 기술은 개념적으로 보면 하드웨어적 관점인 기존 OIS에, 소프트웨어적 관점의 'EIS(Electro Image System)'를 더한 것이다. 사진을 찍는 중에는 OIS로 흔들림을 보정하고, 이후에 소프트웨어가 한 차례 더 흔들림을 보정해 또렷한 사진을 만들어 준다.

다양한 카메라 UX도 추가될 예정이다. 아이폰5S에 먼저 탑재된 바 있는 '슬로우 모션' 기능뿐 아니라 연속 촬영한 최대 20장의 사진을 영상처럼 이어서 보는 '버스트 샷 플레이어'도 제공한다.

울트라 HD급(3840X2160) 해상도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UHD 레코딩', 어두운 상황에서 셀프 카메라를 촬영해도 사진이 밝게 나오는 '플래시 셀카' 등도 주요 기능이다.

LG도 G프로2에 QHD급 패널을 탑재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화질 경쟁에 가담하는 셈이다. 크기는 6인치 급 대형으로 전망되고 있다.

G2에 처음으로 선보였던 후면 버튼도 채택될 예정이다. 다만 볼륨 조절, 전원 등 단순 기능에서 벗어나 화면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LG전자 스마트폰의 특징이 된 후면 버튼은 기기를 쥘 때 손의 위치를 고려했기 때문에 일반 상단 버튼보다 편리하다는 평가도 있다.

LG G2프로도 100만원 안팎의 가격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팬택, 베가아이언2

팬택은 오는 4월 베가아이언 후속 모델 '베가아이언2'를 출시할 계획이다. 팬택은 지난해 엔드리스 메탈을 탑재한 베가아이언을 출시해 호평을 받았다. 이 제품의 컨셉을 승계한 업그레이드 모델을 4월 내놓는다.

엔드리스 메탈은 말 그대로 하나로 이어진 금속테두리를 뜻한다. 팬택은 이 제품이 웬만한 충격에 끄떡없을 정도로 견고하다며 "단언컨대, 메탈은 가장 완벽한 물질입니다"라는 광고 문구를 만들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팬택 제품은 대부분 대형 화면을 실현하고 있어 베가 아이언2도 지난해 출시된 5인치보다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베가 시크릿노트, 베가 시크릿업에 잇따라 탑재한 지문인식 등 강화된 보안 기능도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그 밖에 제로베젤을 실현한 QHD 디스플레이, 퀄컴 쿼드코어 2.5GHz 스냅드래곤 805 CPU 등이 예상되는 스펙이다.

팬택은 전작 베가아이언을 80만원대 출고가로 책정했는데, 최근 제품 동향을 고려할 때 100만원대 안팎 가격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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