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3대 디자이너로 꼽히는 크리스 뱅글과 손잡고 만든 프리미엄 가전이 1분기 출시된다. 2015년 세계 가전 톱을 겨냥한 삼성의 프리미엄 가전 전략에도 한층 힘을 받을 전망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은 5일 삼성 사장단 회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크리스뱅글이 참여한) 블루 크리스탈 세탁기를 1분기에는 볼수 있을 것"이라고 출시를 예고했다.
크리스 뱅글은 BMW 디자인을 바꾼 것으로 유명한 세계적 디자이너. 삼성전자가 지난 2011년 제품 디자인의 혁신을 위해 크리스뱅글과 손잡은 지 3년만에 첫 제품인 세탁기가 출시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앞서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 'CES2014' VIP 전용 전시관을 통해 첫 공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삼성 유럽 포럼에서도 전략제품으로 소개됐다.
이번 유럽포럼을 직접 지휘했던 윤 사장은 "(블루 크리스탈 세탁기에 대해)현지 거래처들의 반응도 좋았다"며 디자인에 대해서도 "(당초 컨셉이었던)사용성이 좋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디자인을 차별화한 프리미엄 가전을 앞세워 유럽, 북미 등 선진시장을 적극 공략, '2015년 생활가전 세계 1위' 달성을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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