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정치 혁신안에 대해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개혁의 핵심을 놓치고 있다'고 혹평했다.
최 원내대표는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한길 대표의 말이 국민들에게 큰 호응을 못 받고 있다"며 "개혁의 핵심은 선거 때마다 무한 반복되는 진정성 없는 개혁 레퍼토리가 아니라 시도때도 없이 민생 발목잡기나 하는 국회가 제대로 일하는데 있다"고 꼬집었다.
최 원내대표는 "김 대표가 말로는 일하는 국회를 만든다고 하지만 우선 자신들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대표적인 예가 국회 미방위로 야당 의원들이 민생과 하등 상관 없는 방송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억지 주장을 펴면서 이것을 들어주지 않으면 법안 처리를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미방위는 지난 한 해 전체 330건의 법안 중 정보통신법 하나 통과시킨 것 외 법안 실적이 전무하다"며 "이러면서 야당 대표가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하면 어느 국민이 공감하겠나. 김 대표는 당장 미방위 정상화부터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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