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월 이용자 증가세가 2013년 4분기 들어 크게 줄었다. 분기마다 1천400만명 이상 늘었으나 이번 분기엔 900만명에 그쳤다.
이용자 증가세 둔화로 월가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냈지만 트위터 주가는 오히려 12%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최근 급성장중인 모바일 부문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2013년 4분기 트위터 모바일 이용자는 1억8천400만명으로 1년전보다 37% 늘었다. 전체 이용자가 2억4천100만명인 것을 고려할 때 모바일 이용자 비율은 76%에 이른다. 과반수 이상 트위터 이용자가 모바일 기기로 서비스에 접속하고 있는 것이다.
2013년 4분기 전체 트위터 이용자 증가세(30%)보다 모바일 성장세(37%)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이용자 비율은 매출액에서도 비슷하게 나왔다. 트위터는 모바일 광고가 총매출액의 7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트위터 전체 광고 매출액 2억2천만 달러 중 1억6천500만 달러가 모바일에서 나왔다.
트위터가 모바일 광고 플랫폼 업체 모펍을 인수하고 광고 플랫폼을 써드파티 업체까지 확대한 덕분에 관련 분야에서 영향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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