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김한길 "김용판 무죄는 대한민국 자화상…특검 가야"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정권 차원의 노골적인 수사방해가 진실 모욕"

[이영은기자] 민주당 김한길(사진) 대표는 7일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 수사의 축소·은폐를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1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진실과 국민이 모욕당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권 차원의 노골적인 수사방해가 진실을 모욕했다. 법과 상식에 기초해서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재판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 오늘의 자화상을 보는 것 같아서 수치스러운 생각이 들었다"면서 "특검이 왜 필요한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라고 분노했다.

이어 "집권 세력이 총력을 다해 조직적으로 수사 방해에 나설 때 재판 결과에 어떻게 영향 미치는지를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검찰총장 찍어내기, 진실을 밝히려던 특별수사팀장과 수사팀원에 대한 좌천인사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인 수사방해 행위가 저질러졌다"면서 "검찰 특별수사팀은 사실상 와해된 상태다. 특검을 통한 재수사만이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국정원 등 국가기관 불법 대선개입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정상적 수사와 제대로 된 공소유지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특검 이외의 대안이 없다"며 "정치권은 물론 모든 국민들의 신뢰와 존중을 받을 수 있는 특검이 실시돼야 국민들은 흔쾌히 그 결과에 동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남아있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주시할 것"이라며 "집권 세력의 무죄 만들기 프로젝트는 결국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하고 말 것이라는 경고를 한다. 이 정권이 특검 없이 대선개입 사건의 진실을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만에 빠진 착각"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여당을 겨냥해 "지난해 12월 여야 4자회담 합의문에 쓰인 그대로 특검 시기와 범위에 대한 논의에 응해서 신속하게 결론을 내야 국민적 저항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한길 "김용판 무죄는 대한민국 자화상…특검 가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BJ과즙세연 TIMELINE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방시혁 회장 8일 유튜브 채널 'I am WalKing'이 공개한 영상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 7월 미국 LA 베벌리힐스에서 유명 인터넷방송인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캡처.

  • 다음 뉴스에서 아이뉴스24 채널 구독 하고 스타벅스 커피 쿠폰 받으세요!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