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커피 문화가 커피전문점에서 가정으로 확산되며 다양한 가정용 커피 제품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타시모, 돌체구스토, 네스프레소 등 캡슐커피 머신의 판매 수량은 연간 10만대에 육박하고 있으며, 네스프레소는 백화점 1층에 입점하는 등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또 동서식품, 남양유업 등 식품 유통 업체들도 속속 가정용 커피 시장에 진출해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커피전문점들은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커피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카페베네, 할리스, 커핀그루나루 등은 지난해 즉석에서 우려내어 마실 수 있는 티백커피와 액상커피 등 간편한 가정용 커피 제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탐앤탐스는 이미 지난 2009년부터 삼각티백커피, 액상커피를 개발해 매장과 대형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더치커피와 더치커피메이커를 연이어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커피의 눈물' 또는 '커피의 와인'이라 불리는 더치커피는 분쇄 원두 위에 10~12시간에 걸쳐 찬물을 한 방울씩 떨어뜨려 추출하는 것이 특징으로, 한층 깊고 다양한 풍미를 부드럽게 즐길 수 있으며 카페인이 적고 장시간 보관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 올 1월 선보인 탐앤탐스 더치커피메이커는 대용량 기구로 추출하던 더치커피를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사이즈를 3~4인용으로 대폭 축소하고, 추출 시간도 2~3시간으로 단축한 제품이다.
분쇄된 원두를 담고 가볍게 템핑해 필터를 편 다음, 차가운 물만 채우면 된다. 물 조절 장치가 있어 커피 추출시간을 기호에 맞게 조절할 수 있으며, 각 구성품을 조립하면 일체형 구조가 돼 커피 추출 시에 미세물질의 유입을 차단해 한결 위생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탐앤탐스 마케팅기획팀 이제훈 팀장은 "집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커피를 이용하는 홈카페족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선물용으로 출시한 더치커피 세트와 더치커피메이커 세트는 이번 설 시즌 선물세트 판매 1, 2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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