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마세라티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1만5천400대를 판매해 전년(6천300대) 대비 148% 증가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1914년 창립 이후 역대 최대 판매량이다. 국내에서도 113대를 판매, 연간 판매량 100대를 처음 돌파했다.
작년 3월과 10월 각각 출시한 '올 뉴 콰트로포르테(7천800대)'와 '기블리(2천900대)'의 판매상승세가 실적을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시장에서 138% 증가한 6천900대, 중국에서 388% 늘어난 3천800대를 판매했다. 유럽(133%)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52%), 중동(81%)에서도 모두 판매량이 증가했다.
마세라티는 올해 신공장 가동과 함께 첫 디젤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르반떼(Levante)'를 선보여 2015년까지 전 세계 판매량을 5만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마세라티 공식 수입사 FMK 관계자는 "잠재력을 인정받은 국내시장 역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판매량으로 브랜드 성장세에 기여했다"며 "브랜드 창립 100주년인 올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함께 고객 서비스 강화를 통해 판매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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