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LG유플러스가 선발사업자에 대한 통신요금 인가제 폐지를 반대했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정부가 '통신요금 인가제' 폐지 검토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같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통신요금 인가제는 SK텔레콤(선발사업자)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KT와 LG유플러스(후발사업자)의 경쟁환경 조성을 위해 시행되는 제도로, SK텔레콤은 신규 서비스나 요금제를 내놓을 경우 규제당국으로부터 인가를 받아야한다.
회사 측은 "후발사업자가 요금경쟁을 주도해야 시장경쟁이 활성화될 수 있으며 소비자 후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인가제 대상자인 SK텔레콤이 그동안 요금 인하에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점을 내세웠다.
LG유플러스는 "요금 인가제라 하더라도 요금 인하 시에 신고만 하면 얼마든지 요금인하가 가능함에도 SK텔레콤은 초단위 과금, 발신번호표시 무료화, 기본료 인하 등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노력에 의해서만 요금을 인하해 왔다"며 "SK텔레콤은 2007년 망내 50%할인, 2013년 망내 무료요금제 등 자사 가입자 이탈을 방지하는 약탈적 요금제만 내놨을 뿐, 스스로 요금을 인하한 사례는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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