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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판 무죄' 논란에도 朴대통령 지지율 '순풍'…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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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우선 해결책 주로 경제, '경기 회복'이 1위

[채송무기자] 최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무죄 판결 이후 야당의 특검 요구가 거세졌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에는 변함이 없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전국의 유권자 1천2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95%, 표본오차: ±2.8%p)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긍정 평가율은 55%로 전주와 동일했다.

부정평가율은 34%로 전주 대비 1%p 하락했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올해 들어 직무 긍정 평가율은 52~55% 범위 내에서 오르내리고 있으며, 부정 평가율은 39%에서 34%까지 점진 하락했다.

응답자들의 직무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16%), '소신 있음'(14%), '대북 정책'(12%), '열심히 한다'(9%) 순이었고, 직무 부정평가는 '공약 실천 미흡'(18%), '소통 미흡'(17%), '독단적'(8%), '국정 운영이 미흡하지 않다'(7%)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최근 한달간 '인사 문제'와 '국정원 문제'를 꼽는 응답이 다소 늘었다. 이는 카드사 정보 유출과 관련한 현오석 경제부총리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부적절한 발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같은 문제들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대통령이 우선 해결해야 할 우리나라의 당면 과제는 주로 경제 문제로 나타났다. '경기 회복'(14%), '일자리 창출'(13%), '복지 정책 확대'(7%), '서민을 위한 정책 추진'(6%), '물가 안정'(5%)순이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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